美정부 셧다운 '트럼프·공화당 책임' 47%…'민주당 책임' 30%

WP, 1010명 문자메시지 설문

 

미국 의회의 임시 예산안 합의 실패로 미국 연방정부가 1일(현지시간)부터 부분 셧다운(업무정지)에 들어간 데 대해 미국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 자체 패널 1010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셧다운 사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의 응답자가 '트럼프와 공화당'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주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답한 사람은 이보다 17%P 낮은 30%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였다.

트럼프와 공화당을 비난한 이들은 그 이유로, 타협 거부 및 공화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점 등을 언급했다.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본 이들도 역시 민주당이 타협을 거부하고 언제나 트럼프에 반대만 한다고 지적했다.

무당파 층에서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50%에 달해 민주당(22%)의 두 배를 넘었다.

셧다운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걱정' 41%, '매우 걱정' 25% 등 걱정스럽다는 응답이 약 3분의 2에 달했다. 이어 '많이 걱정은 안됨' 22%, '전혀 걱정 안됨' 1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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