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돌파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자산 가치가 빠르게 불어난 덕분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머스크의 자산이 사상 최초로 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약 4% 상승하면서 머스크의 자산 가치도 약 93억 달러(약 13조원) 증가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현재 가치가 1910억 달러(약 268조 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나흘 연속 상승해 이날 459. 46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 5280억 달러로 늘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이의 가치는 약 1680억 달러다. 또 소셜미디어 엑스(X)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600억 달러 정도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이같은 속도를 유지한다면 오는 2033년 3월 이전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부자(조만 장자)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