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셧다운에 80만 공무원 무급 휴직…고용보고서 발표 연기
- 25-10-01
美상원서 임시예산안 부결…트럼프 1기 이후 7년만에 셧다운
GDP 성장률 0.6% 하락할 수도…여행산업 매주 10억달러 손실 예상
미국 의회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첫해부터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연방 공무원들의 임금 지급이 중단되고,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 9월 고용보고서의 발표도 불투명해졌다.
미국 상원에선 전날(30일) 공화당의 7주짜리 임시예산안이 찬성 55표 대 반대 45표로 부결됐다. 임시예산안은 지난달 19일에도 민주당의 반대로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1일(현지시간) 오전 0시 1분부터 시작됐다. 셧다운은 트럼프 1기 시절이었던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34일간 지속된 후 7년 만이다.
셧다운으로 인해 당장 연방 공무원의 급여 지급이 중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긴급하거나 필수적인 업무를 위해 필요한 인원을 제외한 연방 공무원들은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필수 인력들도 근무는 하지만 급여는 받지 못한다.
트럼프 1기 연방정부 셧다운 당시 34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 휴직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는 더욱 많은 인력들이 무급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트럼프 1기 당시에는 의회가 일부 지출안을 통과시키면서 '부분적 셧다운'이었던 반면 이번 셧다운은 12년 전 '전면적 셧다운'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80만 명 이상이 무급 휴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셧다운 기간 받지 못한 급여는 셧다운 종료 후 소급해 지급된다.
셧다운은 경제 활동을 위축시켜 미국 경제 성장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1기 부분적 셧다운 당시 2019년 1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 하락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전면적 셧다운은 지난 2013년 16일간 지속된 셧다운처럼 GDP 성장률을 최대 0.6%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앞서 셧다운 기간 경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오는 3일로 예정된 9월 고용보고서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15일 발표 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기된 보고서는 셧다운 종료 후 집계가 완료되면 발표된다.
이 밖에도 연방정부 셧다운은 미국 여러 산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여행협회는 셧다운으로 인해 여행 산업이 매주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보조금 지연 및 식품의약국 심사 중단 등 생명과학 산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당시 민간 일자리가 예상보다 12만 개 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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