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더타임스 "김건희 여사는 한국의 맥베스 부인·마리 앙투아네트"
- 24-12-17
'한국인들, 尹대통령 계엄령 원인을 김 여사로 꼽아' 기사 게재
"남편 추구하던 보수 정치 의제 희석시키는 논란의 인물" 평가
영국 일간지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에 관해 다루면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한국인들은 대통령의 계엄령 원인을 '레이디 맥베스'로 꼽는다'(South Koreans blame president's 'Lady Macbeth' for martial law)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한국 대중의 시각을 전했다.
레이디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의 주인공 맥베스의 부인이다. 권력에 대한 강한 욕망으로 남편을 권좌에 올리는 일에 성공하지만 결국은 함께 몰락한다.
더 타임스는 김 여사의 정치 스타일을 권모술수가 강한 마키아벨리식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의 레이디 맥베스로 불려왔다"고 했다.
아울러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이자, 사치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어졌다고도 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점점 더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가 대통령직에 미친 영향에 있어 분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를 '비극적인 조치'라고 칭한 뒤 "이에 대한 동기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그의 아내(김 여사)를 수사 및 잠재적 기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과 함께 김 여사를 둘러싸고 촉발된 논란들도 보도했다.
매체는 "진지하고 소박한 전직 검찰이던 남편이 5년 전 정계에 입문한 뒤 김 여사는 남편에게 필요한 화려함을 많이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처음부터 김 여사는 야심, 튀는 취향, 강한 의견으로 남편이 추구하던 보수 정치의 의제를 종종 희석시키는 논란의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더 타임스는 특히 김 여사가 여러 스캔들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멀어지며 자신을 위태롭게 만들었다면서 대선 때 불거진 학력 과장 의혹, 명품 가방 수령 사건, 주가 조작 사건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 왜 무뇨스를 투입하지 않았나? ALCS 끝난 뒤에도 논란 이어져
- 시애틀 교사가 학생폭행해 1억2,400만달러 소송 직면
- 연방이민당국, 워싱턴주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무단접속했다
- "로봇으로 직원 75% 대체"…120만 고용주 아마존의 무서운 계획
- 시혹스 스미스-은지그바, ‘던크 세리머니’ 논란 속 침착함 빛났다
- “이상한 경기였다”… 시혹스, 실수 쏟아내고도 휴스턴 제압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