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로 내년 물가 오른다'…미국인들, 생필품 사재기·물품 미리 구매
- 24-12-16
미국인 25% "관세로 내년 물가 상승…지금이 구매에 좋은 시기"
미국의 일부 소비자들이 내년 제품 가격 인상을 예상해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을 교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대학의 월간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의 4분의 1은 내년 물가 상승을 예상하며 지금이 대규모 소비에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한 달 전엔 10%에 그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중국산에는 60%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제조업을 키우고, 무역 적자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이후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를 관세를, 비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CIS)에 대해선 "100%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
WSJ은 관세는, 제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물가 상승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적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예상해 소비를 늘리면,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수 있다면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CPI 수치 상승은 일부 쇼핑객들이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내구재 구매를 늘린 것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금융경제센터의 로버트 바베라 소장은 "사람들은 '앞으로 12개월 내 TV를 사겠다'고 했다가 '12주 내로 사야 할 것 같다'로 판단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WSJ이 인용한 한 66세 제라드 스자렉은 지하실에 커피 원두와 올리브 오일, 휴지를 최대한 많이 쌓아두고 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 케이프 코드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물품 사재기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계획을 언급했다. 또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도 인건비를 상승시켜, 상품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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