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동산 책사' 이상경 국토차관, 갭투자 논란에 사의 표명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상경 차관은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렸다.

앞서 이 차관은 이달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갭투자자에게 아파트를 팔아 다주택자 꼬리표를 뗐고, 배우자는 33억 5000만 원짜리 고가 주택을 갭투자를 활용해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 차관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다"고 말하며 사과했으나 논란은 지속됐다.

이 차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정치권에서도 나온 바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차관을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토부의 부동산 책임자가 자기는 집을 갖고 있으면서 국민에게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하면 되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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