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없다" 주장 당일에도 해킹 피해
- 00:19:18
김장겸 의원실 "피해액 2억4150만원, 피해고객 362명"
"KT 현황파악 미비로 피해 키워…반드시 책임 물을 것"
KT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를 찾아 피해 건수가 없다고 보고했던 지난 4일과 5일에만 100건, 3000만 원을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에게 KT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4일과 5일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발생한 소액 피해 건수는 97건(각각 83건, 14건)에 달한다. 피해액은 각각 2499만 620원, 549만 8300원으로 총 3048만 8920원이다.
앞서 KT는 국회에 9월 1일부터 3일까지 자체 VOC 분석 결과 총 6건의 피해가 있었으며, 5일부터는 소액결제 피해가 '0건'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피해 사실이 밝혀지며 KT가 사건을 은폐·축소했을 가능성이나, 피해를 제대로 파악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국회 과방위는 의심하고 있다.
KT가 피해 건수 6건이라고 보고했던 9월 1일~3일에 실제 피해 건수는 139건, 피해액 또한 5672만 688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지난 1일 피해 사실을 KT에 알렸지만 즉각적인 대응 및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KT는 피해 지역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무단 소액결제 피해는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피해는 서울 동작구·서초구·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등으로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KT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KT 무단 소액결제는 지난달 8월 5일과 6일 서울시 관악구·동작구에서 처음 발생했고, 결제 건수도 총 8건에 불과했다. KT가 피해를 탐지하지 못한 채 방치되던 약 3주 뒤인 지난달 27일에는 결제 건수가 115건으로 확대됐고, 피해액도 3238만 5570원에 달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KT의 당초 해명과 달리 해킹으로 인한 침해 정황과 소액결제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축소·은폐하려던 시도가 있었는지, 추가 피해가 얼마나 더 있는지 반드시 따져 책임을 묻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겸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 자체 조사 결과 피해 고객은 총 362명, 피해액은 2억 4150만 1252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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