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타격…도시 근로자 빈부격차 키웠다
- 23-05-30
1분기 도시근로자, 실질소득 3.3% 증가 그쳐
소득 하위 20%, 실질소득 0.6%↓…5분위는 4.0%↑
올해 1분기 고물가 영향이 그나마 소득이 높은 도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에까지 타격을 입혔다.
소득 하위층으로 실질소득 증가분이 줄었고, 특히 하위 20%의 경우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근로자 가구(가구주가 근로자)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618만272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적용한 '실질소득'은 560만2829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분기 5%대 상승률에서 올해 1월(5.2%), 2월(4.8%), 3월(4.2%) 등 4%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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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들. 2023.4.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전체 실질소득을 1~5분위(1분위 하위 20%, 5분위 상위 20%)로 나눴을 때 하위층의 실질소득 감소가 컸다.
1분기 도시근로자 1분위 실질소득은 177만477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실질소득이 감소한 계층은 1분위가 유일하다.
1분위 도시근로자의 주 수입원인 근로소득은 1분기 135만558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소비지출이 2.8% 감소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소득 감소분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2분위(313만9053원, 0.9%)와 3분위(455만8360원, 0.1%)는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늘긴 했으나 변화폭은 적다.
4분위(643만7743원, 4.8%), 5분위(1209만1303원, 4.0%)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1~3분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빈부격차가 커진 셈이다.
상위 20%인 5분위는 1분기 소비지출에 505만2185원을 쓰면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교통(80만8526원, 76.0%), 오락·문화(42만2411원, 42.7%) 등 외부활동으로 인한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분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모든 가구의 실질소득은 476만32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소득 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4.3% 증가했으나 사업소득이 5.8%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지급했던 코로나19 손실보상금, 방역지원금 등이 올해 없어지면서 이전소득도 5.4% 감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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