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과거 못생겼다고 생각…다이어트·안경 벗고 예뻐져"

이민정 "과거 못생겼다고 생각…다이어트·안경 벗고 예뻐져"

Seatt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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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0

배우 이민정이 과거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9일 이민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 이민정인생설명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이민정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민정은 "1982년에 둘째로 태어났다, 막내니까 귀여움은 받았지만 항상 뭔가를 오빠랑 같이 시켜서 오빠 친구 사이에 껴서 노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그래서 성격이 이렇게 됐다, 애교를 부릴 때는 뭔가 얻고 싶을 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오빠랑 수영하면서 식욕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햄버거 2개와 핫도그 2개를 먹고도 다시 집에 와서 밥을 먹었다"라며 "그러고도 배고파서 아이스크림 먹고 자고 하면서 초등학교 5~6학년 때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다, 보면 뚱뚱하다는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이후 PD는 이민정에게 "본인이 예쁜 걸 언제 알았냐"라 물었고, 이민정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한창 살이 쪘을 때 고모가 하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오빠가 나한테 '너 원숭이 같아, 약간 크로마뇽인 같다'라고 했다, 그때 정말 '마상'을 입고 '나는 못생겼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거울을 보니 약간 원숭이 같기도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래도 아기 때는 내가 걸어 다니면 사람들이 와서 예쁘다고 하고, 그러면 내가 '또 시작했네, 엄마 집에 가자'라고 했다더라"라며 "그렇게 칭찬을 받고 자라다가 크로마뇽인이라는 말을 들은 거다, 그래서 사춘기와 함께 '나는 못생겼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살을 빼게 된 계기는 첫사랑이었다고. 이민정은 "중학교 2학년 때 한 학년 위의 오빠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 오빠 이상형이 하얗고 마른 사람이었다"라며 "5~6학년 때 찐 살이 남아있어서 그땐 밥을 적게 먹었다, 그러면서 살을 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살을 빼고 안경을 벗으면서 편지와 선물들이 책상에 놓였다, 그러면서 '나 못생기지 않았구나, 원숭이가 아니었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릴 때는 노래에 관심이 많았다며 "어릴 때 성가대와 동요대회에는 꼭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피아노 대회에도 나갔지만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이는 금방 흥미를 잃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