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토버’라더니 비트코인 10월에 7% 하락, 2018년 이후 처음

10월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전통적으로 상승하는 달이어서 '업토버'(Uptober : October에서 Oc을 빼고 Up을 넣은 신조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올해는 10월에 비트코인이 하락했다.

1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0% 상승한 10만97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10월 한 달간 7% 정도 하락했다. 10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월초에는 좋았다. 업토버에 대한 기대로 10월 7일 비트코인은 12만6198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10월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을 중지할 것이라고 위협한 이후 역사상 가장 큰 암호화폐 청산이 발생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10만4782달러까지 떨어졌다.

디지털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카이코의 수석 분석가 아담 매카시는 "비트코인이 10월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미중 무역 갈등 등 불확실성이 급부상하자 사상 최대의 청산을 겪었다"며 "아직 암호화폐의 저변이 광범위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10월 7% 하락에도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6% 정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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