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다이소'에 흑곰 어슬렁…90세 여성 공격하다 사살

<영상=페이스북 @Sean F. Clarkin> <영상=페이스북 @Sean F. Clarkin>

 

흑곰 한 마리가 미국 뉴저지주의 달러 제너럴 매장에 난입해 90세 여성을 물고 사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쯤 뉴저지 버넌에 위치한 달러 제너럴 매장 통로에서 흑곰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매장에서 곰에게 물린 90세 여성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이 곰은 이후 주민이 기르던 개를 공격하기도 했다.

경찰이 고무탄을 발사해 곰을 숲으로 쫓아내려 했지만 곰은 계속해서 매장으로 돌아왔고, 결국 당국은 사살 결정을 내렸다.

뉴저지 환경보호부 산하 어류·야생동물국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 숀 F. 클라킨은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며 음식점에서 잠그지 않고 열어 둔 쓰레기통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클라킨은 "곰이 사람 음식에 쉽게 접근하면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해 불필요한 연례 사냥으로 이어진다"며 "쓰레기통 음식 접근을 막으면 개체 수는 자연스럽게 줄고, 그에 따라 이런 사냥의 필요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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