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비자 충격, 印기술주 일제 급락…마힌드라 6.5%↓

트럼프 행정부가 기술 인력 비자인 H-1B 수수료를 100배 인상한 10만 달러(1.4억원)로 올리자 인도 증시에서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인도의 대표 기술주 타타 컨설시 서비스(TCS)는 3.4%, 인도의 마이크로소프트로 불리는 인포시스는 3.9%, 마힌드라는 6.5%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락하자 인도증시의 대표지수 니프피 핍티도 0.25% 하락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수수료를 높이자 비용 증가로 미국의 아웃소싱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미국 IT 기업의 아웃소싱 기지다. 영어권인 데다 시차가 정확히 12시간이어서 미국 직원들이 퇴근하면 인도 현지 직원들이 일을 물려받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인도의 IT 부문은 이미 고통을 받고 있었다.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과 대표 주자인 TCS의 정리해고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이로써 인도 기술주 섹터는 올 들어 15% 이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니프티 핍티 지수는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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