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성료속 서북미협의회 '상 잔치'
- 25-07-23
올림피아 한빛 최기선 교장 42년 봉사 장기근속상
호선희 오레곤통합한국학교 교장 교육부장관 표창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주최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텍사스주 달라스 하이야트 리젠시 달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류 문화의 융성과 한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400명 이상의 한국학교 교사 및 교육 관계자들이 모여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고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 이사장 조승주)에서도 60명에 달하는 교사와 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공동체의 비전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로 열정과 연대, 실천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협의회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행사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미국내 한국학교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로 잇따랐다.
첫날인 17일에는 AI 기반 교수법, 역사 인식 교육, 문화 콘텐츠 활용 전략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전문 강의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AI 시대의 한국어 교육’, ‘한류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수업’은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아 참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저녁에는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되어 교사들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소통하며 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되었고, 제1차 정기 이사회에서는 협의회의 정책 방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18일, 권예순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교육부 최은옥 차관,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 이준호 주미대사 대리, 텍사스주 그렉 애보트 주지사, ACTFL 회장 Milton Turner, Avant CEO David Bong, 배우 차인표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오리건 출신인 김주혜 작가는 ‘한국인, 세계인’이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정체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고, 이진영 감독은 다큐멘터리 ‘하와이 연가’를 통해 한민족 이민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내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교실별 워크숍에서는 AI 활용 수업, 청소년 리더십, 유아교육, 평가 인증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었다.
저녁 만찬에서는 장기근속 교사 및 개교 20주년 이상 학교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고, 축하 공연과 함께 교사들의 헌신에 박수가 쏟아졌다. 제2차 이사회에서는 조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셋째 날인 19일에는 방송인 최태성 선생이 ‘광복 80주년, 다시 빛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역사 강연이 큰 울림을 주며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후 진행된 세션에서는 통일교육, 역사문화 교재 개발, 디지털 도구 활용 수업 등 현장 중심의 주제들이 다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끝까지 높은 집중력과 열의로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와 각종 시상식에서는 ‘미 대통령 봉사상’,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 대회’, ‘서재필 박사 학습지도안 공모전’,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등 각종 프로그램 수상자들의 성과가 소개되었다.
대회 마지막 공식 일정인 폐회식에서는 대회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영상과 시상, 사업 보고가 차분히 이어졌으며, 축하 공연과 호텔 만찬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3일간의 열정과 감동을 함께 마무리했다.
이번 달라스 대회에선 한국 교육부장관상으로 오레곤 통합한국학교 호선희 교장, 42년간 올림피아 한빛한글학교에서 봉사한 최기선 교장에게 장기근속상이 전달됐다.
퍼지는 한글학교 김레베카 교장, 꽃동산 한글학교 홍사라 교장, 앵커리지 한글학교 이춘옥 교사 등이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벨뷰통합 김현미 교사도 1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 권미경 서북미협의회 전 회장과 유경화 부회장, 황유경 웹간사가 미국 대통령봉사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도 참가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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