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인사 코드는…'능력·내란청산·통합·지역안배'
- 25-06-04
[이재명 당선 확실] "가까운 사람 쓸거면 사업했다"…'능력' 1순위
통합·지역 배려 메시지 중요…핵심 측근들 대통령실 입성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인사 기조는 내란 청산과 통합과 함께 능력 중심으로 요약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소외됐던 호남 지역 인사를 배려하되, 영남과 충청 등 지역별 안배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이날 #시##분 기준 ##.##%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적이다. ##.##% 득표에 그쳐 낙선이 유력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대선 패배 승복을 선언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선관위 전체 위원 회의에서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순간부터 대통령 신분으로 전환된다.
인수위원회 없이 즉각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이 당선인은 이날 취임식을 거친 후 오후쯤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를 우선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연임하는 동안 줄곳 능력 중심의 인사 기조를 유지해왔다. 대통령 선거 기간 중 "가까운 사람을 써서 뭐하겠나. 그러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느냐"고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 당선인을 돕는 인사들 중에서 핵심이라고 하는 이들은 오히려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들이 당직을 탐하지 않는 모습을 토대로 적재적소에 능력 중심 인사를 할 수 있었다"며 "능력이 부족한 이들은 꼼꼼한 이 당선인 업무 스타일을 버틸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인사로 초반 논란을 불렀던 윤석열 정부는 물론 △MB정부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박근혜정부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문재인정부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등 이전 정부들은 반면교사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 출신 인사를 법조계 외에 대거 전진배치했던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답습하는 상황을 크게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소외됐던 호남 인사들의 약진도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장성 진급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정서가 널리 퍼진 군 인사에 있어선 호남 출신들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한다.
다만 호남 편중 인사 보다는 능력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며 충청과 영남 등 이외 지역 출신들도 고루 발탁하는 탕평인사에도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내란 청산과 통합 인선도 이 당선인이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과도기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인 만큼 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국무위원 및 일부 인사들과 당분간 동거가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신속한 인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인수위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는 초대 내각 인선 완료까지 195일이 소요돼 역대 최장기 조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내란 청산 명분과 함께 거대 여당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임기 초반 신속히 조각을 매듭지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분열된 정치·사회 통합 역시 이 당선인이 강조해온 만큼 보수 진영 인사와 중도적 색채를 가진 인사들도 새 내각에 전격 발탁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국무총리 등에 보수 진영 인사 하마평도 돌고 있다.
다만 핵심 참모들 중 일부는 이 당선인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측근들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파' 김남준 전 정무부실장과 김현지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성남시·경기도 시절 보좌 그룹과 당 대표 시절 함께 해온 당직자들 다수가 대통령실에 입성할 전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시애틀 뉴스
- 통한의 패배뒤 매리너스 선수들 붉어진 눈
- 시애틀 매리너스 한 방에 WS 꿈 무너졌다
- 시애틀 매리너스, 오늘 팀 역사상 최고의 ‘운명의 한판’
- 시애틀 고가도로서 차량 추락… 10대 남성 사망, 3명 중상
- 시애틀 ‘안전한 도시’로 급상승했다
- 올해 서머타임 11월2일 종료된다
- 조현, 美 몬태나 주지사 면담…"비자 제도 개선 관심 당부"
- 트럼프 행정부, 시애틀 이민판사도 해임했다
- '클라우드 허브' AWS 핵심리전 중단…전세계 주요앱 먹통
- 알래스카항공, 타코마지역 장애인에 모욕감 줘 논란
- 벨뷰 경전철 토요일 하루 전면 중단… 전력 장애로 열차 손상
- 워싱턴주 곳곳서 9만명 모여 "왕은 없다" 울려퍼졌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