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한인장로교회 모범적인 ‘통합' 새역사로 새 출발했다(+화보)
- 25-03-31
커클랜드 사랑의 열린문교회와 합병한 뒤 이동철 목사 위임 목사로
배종덕 목사, 단단한 교회 만들어 후배 물려준 뒤 ‘아름다운 은퇴’
정범진 원로목사, 허재영ㆍ유재호ㆍ김요한ㆍ김미성 목사도 축복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뷰한인장로교회가 시애틀 한인교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모범적인 '통합'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힘찬 새 출발을 알렸다.
벨뷰 팩토리아 인근 우드릿지라는 요지에 자체 교회를 가지고 있는 이 교회가 커클랜드에 있는 또 다른 한인 교회인 사랑의 열린문교회와 합병을 한 뒤 사랑의 열린문교회를 이끌어왔던 이동철 목사를 담임 목사로 위임한 것이다.
벨뷰한인장로교회는 30일 오후 이동철 목사 위임예배를 가진 뒤 예배와 양육, 선교와 봉사 등 4대 가치를 기초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위임예배는 이 교회가 속해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서북미노회가 허재영(올림피아 중앙장로교회 담임) 목사를 국장으로 하는 위임국을 설치해 치러졌다.
위임국장인 허재영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위임예배에는 이 교회 성도뿐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인 1991년 교회를 개척했던 정범진 원로목사는 물론 유재호ㆍ김요한ㆍ김미성 목사 등 목회자들도 참석해 축사 등을 통해 축복을 전했다
벨뷰한인장로교회는 개척을 했던 정범진 목사가 은퇴를 한 뒤 새로운 목회자들이 부임을 한 이후에는 잇따라 갈등이 생기면서 목회자들이 나가 다른 교회를 설립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하지만 배종덕 목사가 부임한 이후 은혜로운 설교 등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층까지 포함한 새로운 성도들이 모이기 시작해 그야말로 건실하고 단단한 교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이런 사이 배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측은 지난해 10여년 동안 유학생 목회 등을 해오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사랑의 열린문교회와의 합병을 과감하게 결정하고 배 목사가 ‘아름다운 은퇴’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양 교회 성도들은 지난해 말부터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합병 연습을 해왔으며 이날 공식적인 합병과 더불어 이동철 목사 위임예배를 드리게 됐다. 자주 깨지는 아픔을 겪었던 교회가 이제는 ‘합병’이라는 귀한 이정표를 만들어낸 것이다.
4월말 공식적은 ‘은퇴예배’를 갖게 되는 배종덕 목사는 “오랫동안 후임 목사를 위해 기도를 해왔는데 훌륭한 이동철 후배 목사에게 맡기고 떠날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면서 “설교하고 말씀전하는 것만 잘하는 이동철 목사님을 잘 챙겨달라”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정범진 목사는 이날 ‘이기는 자, 이기는 교회’라는 제목을 통해 “벨뷰한인장로교회가 개혁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뜨거운 교회, 열정이 넘치는 교회로 이기는 교회를 이룩해 ‘제3의 부흥’을 일으키자”고 당부했다.
유재호ㆍ김요한ㆍ김미성ㆍ우광필 목사 등도 기도와 축사, 권면 등을 통해 “벨뷰한인장로교회가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본분을 다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미성 목사(한마음장로교회)는 이동철 목사에게 자기영성관리는 물론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도록 힘쓰고, 좋은 목회활동을 위해 건강 관리에도 힘쓰라고 당부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신대학교, 총신대 신학대학원, Central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과정을 이수한 이동철 담임 목사는 “우리 교회가 그동안 ‘연합’이라는 것을 한번도 준비해본 적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정말 기막힌 시간에 (합병을) 준비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어떤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룩하실 역사에 대해 기대와 셀렘이 앞선다”면서 “하나님이 원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425-562-9191
벨뷰한인장로교회: 3105 125th Ave SE, Bellevue WA 9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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