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첫 사망자 나온 美, 백신 재비축 나선다
- 25-01-10
현재 유형에 맞춤 백신 비축
미국 농무부가 상업용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서 퍼지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균주에 맞는 가금류용 백신의 재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우리는 현재의 발병 유형에 맞는 비축량을 다시 추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계란과 칠면조 농장 단체는 가금류를 살처분해야 하는 자신들의 피해가 어마어마하다면서 백신의 배포를 촉구했다. 미국은 2014년과 2015년에 대규모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가금류 백신 비축량을 늘렸지만, 해당 백신은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2년 초 가금류에서 시작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50개 주 전체에서 야생 조류와 농장에서 키우거나 소규모로 뒷마당에서 키우는 가금류 1억3000만 마리 이상이 죽었다고 밝혔다. 또 수백만 마리의 산란계가 죽으면서 계란 도매가격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젖소 사이에서도 퍼지고 있으며 인간도 거의 70명을 감염시켰다. 이들 중 대부분은 병에 걸린 가금류나 소와 접촉한 농장 노동자들이다. 6일에는 첫 인간 사망자도 보고됐다.
농무부는 이번에 백신을 비축한다고 해도 당장 접종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나라가 백신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서 백신 접종을 한 가금류 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의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 이후 미 농무부가 구입한 백신은 머크앤코, 세바, 그리고 미정부가 공동 개발한 것이었다. 이 백신은 2023년 기준으로 모두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은 사노피와 GSK 자회사인 퀘벡의 ID 바이오메디컬 코퍼레이션(IDB), CSL 시퀴러스가 앞서 허가를 받았다. 사노피는 2007년 H5N1 백신에 대해 최초로 허가를 받았으며, IDB는 2013년에, CSL 시퀴러스 백신은 2020년 승인을 받았다. 다만 그동안 시판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정부는 제약사 모더나에도 1억7600만 달러를 투자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 한인생활상담소 "미국 시민권 무료신청 해드립니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추석 ‘한가족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 워싱턴챔버앙상블 故이시복 목사 추모무대 더불어 가을성가콘서트 연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시애틀 뉴스
- 셧다운으로 워싱턴주 산모·영유아 식품지원 ‘WIC’ 중단 위기
- LA 인기식료품체인 에어원, 시애틀에 진출한다고?
- 시애틀 재택근무 급감했다…도보·자전거 출근 팬데믹전 수준으로
- 투자자들, '폰지 사기'벨뷰 부동산업체 상대 집단소송
- 시애틀시장 선거전에 보수성향 후원금 해럴 시장에 몰린다
- 트럼프, 포틀랜드에 주방위군 언제 투입하나?
- 타코마 ‘트라이브 센터’ 이민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보잉, 추락사고 빈발 오명 '737 맥스' 대체 후속기종 개발 착수
- 시애틀, 가을비와 함께 바람·뇌우 예보돼
- 시애틀 매리너스,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하나
- 시애틀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4위에 올랐다
- 시택인근 SR 509번 고속도로 오늘부터 통행료 낸다
- 워싱턴주 교통부 넷플릭스 <브리저튼>원작자와 SNS 유쾌한 맞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