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송편빚기, 비사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조민아)는 지난 14일 한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기념해 전통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애틀 및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과 학생들에게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여러 교사들과 많은 학생들이 색색의 한복을 입고 등교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한인 2세와 3세,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시청각 자료를 통해 추석에 대해 배우며 한국 문화를 세대간 전승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고 조민아교장은 전해왔다.

이후 강당과 야외에서 송편 만들기와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유아부, 유치부부터 성인반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은 송편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직접 반죽을 빚고 속재료를 넣어 추석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비사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통해 한국의 고유한 명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문화재단의 제니퍼 손 이사장, 변종혜 이사, 이정훈 이사, 박준림 이사가 참여해 송편빚기 행사를 돕고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많은 학부모 봉사자와 학부모회가 뜻깊은 행사를 지원했다.

조민아 교장은 "추석은 한 해의 풍요로움을 감사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라며 "한국학교에서 학생들이 이런 소중한 전통을 배우고 함께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애틀통합한국학교는 학부모회 봉사자를 모집중이다. 학부모회 등록 및 활동을 원하시는 분은 usbks.seattle@gmail.com으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보내면 된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교사와 조교도 모집 중이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seattle@usbks.org)이나 전화(206-795-901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