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기존 백신 효과 無…변이 백신 접종은 언제?
- 24-08-13
주요 국가들, 유행 균주 변이 고려해 연 1회 접종 정례화 추세
새 변이 KP.3 예방백신 허가 절차…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 추진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은 새롭게 우세종으로 떠오른 변이에 효과가 없어 방역당국은 이에 대응할 백신을 들여와 오는 10월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31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861명으로 전주 475명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최근 한 달간 입원 환자 수를 보면 7월 첫째주인 27주 91명에서→28주 148명→29주 226명→30주 475명→31주 861명으로 한 달 새 9.5배 폭증했다.
이는 올해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 2월(875명)과 비슷한 수치인데, 질병청은 유행 주기상 이달 말까지는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이토록 다시 기승을 부리는 데에는 여름철 유행 주기가 찾아온 데다 우세종으로 떠오른 KP.3의 면역회피능력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KP.3의 점유율은 45.5%로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는 KP.2가 15.8%, JN.1이 14.6%, JN.1.16이 10.4%를 차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KP.3의 증상은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코로나19 변이들과 다르지 않고 중증도와 치명률도 높지 않다. 하지만 면역회피능력에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해 항체가 생긴 사람이라고 해도 면역회피능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할 경우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청은 KP.3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도입해 오는 10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2023-2024 절기에 접종한 백신은 XBB.1.5에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인데 이번에 들여올 백신은 KP.3의 조상격인 JN.1을 예방하는 백신"이라며 "JN.1에 대한 예방 백신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KP.3 또는 KP.2까지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JN.1 예방 백신은 2024~2025절기 접종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를 고려해 결정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함께 가을-겨울철에 고위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정례화하는 추세다.
질병청 관계자는 "우리 정부도 지난 4월 확정된 2024년 코로나19 백신 수급 계획을 토대로 백신이 적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지난달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와 mRNA 723만 회분, 합성항원 32만 회분, 총 755만 회분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허가 절차를 통과하고 도입해 배송하는 것까지 고려해 10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접종 세부 계획은 다음달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신속하게 국내에 도입해 어르신이나 백신이 필요한 분들께 잘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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