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본행사 안보고 돌아간 트럼프, 백악관서 핼러윈 행사

멜라니아와 함께 백악관 직원 자녀들 맞아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직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핼러윈 행사를 즐겼다.

더힐 등에 따르면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직원 가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핼러윈 기념행사를 열었다.

백악관 남쪽 출입구는 단풍과 호박 장식으로 꾸며져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입구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공룡, 유령 등 할로윈 복장을 한 아이들에게 백악관 로고가 붙은 허쉬 초콜릿 바를 나눠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처럼 빨간 넥타이를 매고, '45-47'(45대·47대 대통령) 숫자를 측면에 새긴 빨간 USA 모자를 착용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자녀들과 함께 참석했다.

29일부터 1박2일간 한국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둘째날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본행사인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1기 집권 때에도 핼러윈 무렵 매년 백악관에 수천 명의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초대하는 '트릭 오어 트리팅' 행사를 개최한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군인, 법 집행기관, 행정부 관계자 가족, 위탁·입양가정 등이 초청됐다.

워싱턴 백악관에서 할로윈 행사를 주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5.10.3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워싱턴 백악관에서 할로윈 행사를 주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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