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韓 자살률 6.4%↑, OECD 최고…10~40대 사망 원인 1위 기록
- 25-09-25
10만명당 자살률 29.1명…2위 리투아니아의 1.6배, OECD 평균 10.7명
암·심장 질환 등 10대 사인은 전체의 66.7%…3대 질환이 42%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가 6.4% 증가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9.1명으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사망 원인 중 자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4872명으로 전년(1만 3978명)보다 894명(6.4%)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 사망률은 29.1명으로 전년 대비 1.8명(6.6%) 늘며, 2011년(31.7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비교했을 때, OECD 평균은 10.7명인 데 반해 한국은 지난해 기준 26.2명에 달했다. 2위인 리투아니아(2023년 기준, 18명)보다 8.2명 많다.
연령대별로는 30대(14.9%), 40대(14.7%), 50대(12.2%)에서 자살률이 증가한 반면, 80세 이상(-10.3%)과 70대(-8.7%)에서는 감소했다. 자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주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으며, 50대에서는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4년 자살률은 역대 4위"라며 "40대 같은 경우 경제적인 상황이나 정신적 상황 그리고 신체적인 상황들에 대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사망자 수는 35만 8569명으로 전년 대비 6058명(1.7%)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702.6명으로 전년 대비 13.3명(1.9%) 증가했다.
지난해 상위 10순위 사망 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간 질환, 패혈증이었다. 이들 10대 사인은 전체 사망 원인의 66.7%를 차지했다.
이 중 3대 사인(암, 심장 질환, 폐렴)은 전체 사인의 42.6%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증가했다. 암은 1~9세와 40세 이상에서 1위였고, 10~40대에서 2위였다. 심장 질환은 60대, 70대에서 2위, 폐렴은 80세 이상에서 2위, 70대에서 4위로 고연령층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 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174.3명으로 가장 높았고, 순환계통 질환(134.7명), 호흡계통 질환(89.8명), 질병이환 및 사망의 외인(58.3명), 신경계통 질환(40.7명),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29.2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이 증가한 사망 원인은 알츠하이머병(10.3%), 간 질환(7.4%), 자살(6.6%), 운수사고(5.2%) 등이었다. 사망률이 감소한 사망 원인은 코로나19(-56.8%), 패혈증(-0.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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