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문인협회, 뿌리문학신인상 통해 ‘상잔치’ 벌여(+화보,영상)

신인 등단ㆍ차세대 참여 등으로 한글문학의 저변 넓혔다

박순실씨 15년 걸쳐 수필ㆍ시ㆍ소설 수상으로 ‘3관왕’

한인사회 활동 김민정ㆍ윤혜성씨 수필부문으로 수상해

UW KSA 회장 출신 박준서군 번역상 수상에 사회까지

 

서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북미문인협회(회장 김미선ㆍ이사장 심갑섭)가 올해로 제21회인 뿌리문학신인상을 통해 푸짐하고 풍성한 ‘상잔치’를 벌였다. 기존 회원뿐 아니라 새롭게 ‘작가’라는 타이틀을 안은 신인 작가, 차세대까지 다양한 상을 전달하고 격려하면서  한글문학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주말인 20일 벨뷰 시청 공개홀에서 열린 올해 뿌리문학신인상 시상식은 다양한 장르에서 수상자가 배출되며 미주 한인문학의 지평을 넓리고 차세대 문학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 사회는 협회 회원인 김명주 시인의 <의자>를 영어로 번역해 수상한 워싱턴대(UW) 한인학생연합(KSA) 회장 출신이 박준서군이 맡아 젊은 세대의 활발한 참여를 보여줬다.

김미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작가는 삶의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찾아가 도전하는 사람”이라며 “언어라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세상의 아픈 곳을 도려내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광일 영사는 축사에서 “문학은 단순한 글자의 나열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 세대를 연결하는 다리”라며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했다. 

심갑섭 이사장은 2010년부터 15년에 걸려 수필, 시, 단편소설 부문에서 세 차례나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한 박순실 작가를 언급하며 “작가의 길은 한번에 한번씩 걸으면서 하루 한 번의 사색, 한 달 한 편의 글에서 시작된다”고 격려했다.

홍미영 전 회장은 박희옥 부회장이 대독한 후배 작가들에 전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수상이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오늘의 설렘과 기쁨이 오래 남는 기억이 되길 바라며 특히 ‘작가’라는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문학의 길을 가는 거울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 이명숙 씨의 〈풀빛 디아스포라〉, 단편소설 박순실 씨의 〈잊어야 하는 그리움〉, 디카시 박희옥 씨의 〈경계를 넘어〉 등이 선정됐다. 

수필 부문에서는 김민정 씨의 〈녹슨 행복의 열쇠〉가 우수상을 받았고, 윤혜성 씨의 〈첫 그림 전시회〉와 정현민 양의 〈진짜 인연〉이 수상작으로 발표됐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정세라양의 〈왕의 옷을 입은 개구리〉가 입상했으며, 미래작가상에는 안수빈, 이채린, 유 제이든 학생의 작품이 선정돼 차세대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수상자들을 보면 서북미문인협회 기존 회원이 장르를 바꿔 도전해 수상한 경우도 있지만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정씨, 시애틀통합한국학교 교장 출신인 윤혜성씨 등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던 인물들이 진출하는데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

수상자들은 작품에 담은 진솔한 고백과 기쁨을 전하며 문학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명숙 씨는 “쇠비름처럼 어디서든 뿌리내리는 이민자의 삶을 담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민정 씨는 “사람 사이 신뢰와 존중을 잃지 않는 희망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희옥 씨는 “여러 번 실패 끝에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상잔치’는 단순히 상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문학으로 엮어내고, 차세대에게 한글문학의 씨앗을 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테너 박상영씨도 참가해 한인들에게 익숙한 가곡 <내 마음의 강물>등을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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