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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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심장부인 시애틀컨벤션 센터서 제34회 회원 전시회 개최
‘한국의 매력’이란 주제로 회원 41명의 작품들 12월4일까지 전시돼
애비게일 웨스트 등 6명 학생들에게 남궁요설,협회, 총영사 장학금
이임 앞두고 있는 서은지 총영사에 감사장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마틸다 김)가 지난 21일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제 34회 회원 전시회 리셉션은 이 단체가 얼마나 튼실하게 성장해오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이 45명에 달하고 있는데다 시애틀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시애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회원 정기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만도 41명에 달했다. 여기에다 올해로 13회째인 남궁요설 장학금 수여 등을 통해 미 주류사회는 물론 전세계에서 활동할 한인 차세대를 육성하는데도 남다른 헌신을 해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컨벤션 센터 2층에서 열린 이날 리셉션은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 한인회 등 시애틀지역 각종 한인단체는 물론 회원들까지 100명 이상이 참가해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열렸다.
마틸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7년 동안 협회는 디아스포라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뿌리와 문화를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잇는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전시가 그 예술적 여정을 이어가며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예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말처럼 올해 전시의 주제는 ‘한국의 매력’(The Charm of Korea)이었다. 한인 이민 1세대들이 갖고 있는 모국인 한국의 이미지와 상상 등을 주제로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한지를 소재로 쓰기도 했고, 어떤 작가는 호랑이를, 누구는 어머니를, 어떤 작가는 항아리를 주제로 작품에 고스란이 담았다.
서양화, 동양화, 서예, 조각,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됐다.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양, 서예미학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세대와 문화권을 아우르는 감상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리셉션을 찾은 서은지 총영사도 “협회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잘알고 있다”면서 “전시 작품을 보면서 그야말로 한국의 매력을 느꼈고, 협회 활동 및 전시를 통해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개인적으로 샤갈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 하늘로 치솟는 것처럼 사랑과 희망을 담았기 때문”이라며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그야말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장학생으로도 모두 6명이 선발됐다. 세계적인 사진 작가인 남궁 요설 선생이 생전에 시작했던 남궁요설 장학금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고, 애비게인 웨스트양이 주인공으로 선발돼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애비게일 박 학생이 미술인협회상으로 500달러의 상금을, 이하림 학생이 시애틀총영사상을 받아 300달러를 수상했다.
남궁요설 선생의 부인인 모니카 남궁씨는 “오늘 전시회 및 장학금 수여식을 보시고 남궁 선생이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수준 높은 작품을 응모해준 한인 꿈나무들에게 각별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의 축하 무대도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프라노 김혜원씨와 플루티스트 함나영씨가 나와 한국 가요인 <섬집 아이>는 물론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케데헌의 <골든>에 이어 쿤의 <Love of Life>를 열창해 그야말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지난 1989년 설립돼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미술인협회의 올해 전시회는 오는 12월4일까지 이어진다. 누구라도 시애틀 컨벤션 센터를 찾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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