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자 수수료 폭탄, 美성장 저해"…젠슨 황은 "똑똑한 사람 필요"
- 25-09-23
경제학자들 "인재 유츌 피해, AI 투자로 상쇄 못해" 우려
젠슨 황·샘 올트먼 "허들 높여 우수 인재만 받아" 긍정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취업 비자(H-1B) 발급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대폭 인상한 조치가 미국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이번 조치로 해외 첨단 기술 분야 인재들을 고용하는 데 이 비자를 활용해 온 빅테크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베렌베르크의 경제학자 아타칸 바키스칸은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성장 정책"의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해외 인재 유치를 매우 비싸게 만들고 일부 유학생들이 졸업 후 나라를 떠나도록 강요함으로써 생산성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가 인재 유출로 인한 피해를 상쇄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H-1B 비자 발급 건수는 아마존이 가장 많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애플, 구글 순이었다. 아마존은 올해 상반기에만 1만 건 이상의 H-1B 비자 승인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즈도 각각 5000건 이상의 승인을 받았다.
반면 이번 비자 발급 수수료 인상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기업도 있다.
이민자 출신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은 우리 회사에 매우 중요하고 우리 국가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취하는 조치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민이 아메리칸드림의 기초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다만 "우리는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미국에 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우리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이 나라에 불러와야 하며 그 과정을 간소화하고 재정적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0만 달러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이들에겐 오히려 고액 수수료가 진입 장벽이 되어 더 우수한 인재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고문을 통해 "H-1B는 해외의 저임금 저숙련 노동력이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에 유입되도록 하는 데 악용돼 왔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중개사 XTB의 리서치 디렉터 캐슬린 브룩스는 "(빅테크) 기업들은 비자를 감당할 자금이 있다"면서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의료와 교육 부문처럼 H-1B 비자에 의존하는 다른 산업들이 향후 채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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