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방한 때 서울 올 가능성 커진 트럼프·시진핑…어디서 머물까
- 25-09-21
과거 국빈방문 시 美는 용산 하얏트 호텔…中은 신라 호텔 애용
정부가 다음 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울에서 머물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정부 당국자는 "APEC을 계기로 한미,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외국 귀빈들도 예전에 방한했을 때 이용했던 서울 숙소들에서 다시 묵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장소로 서울이 고려되는 이유는 경주에는 국빈 방문에 걸맞은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 수행단 입장에서도 경호와 보안의 측면에서 이미 과거 수차례 이용해본 적이 있는 서울 숙소들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자는 "보통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서울 중구 신라호텔이 각각 산 중턱과 언덕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에 호텔보다 높은 건물도 없어서 VIP 의전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마다 선호하는 호텔이 나뉘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은 하얏트 호텔을 애용하는 반면 중국은 신라 호텔을 더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재임 시기인 지난 2017년 11월과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 하얏트 호텔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과거 1992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2009년과 2014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2022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역대 미 대통령들이 이곳에서 묵었다.
하얏트 호텔이 미국 체인인 만큼 미국 귀빈들이 유독 선호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한 미국 대사관은 최근 용산 하얏트 호텔에 대규모 예약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수행인원들이 해당 호텔에서 묵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중국 국빈들은 서울 신라호텔을 자주 이용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가장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인 지난 2014년 이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묵었다.
과거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 등도 같은 호텔을 사용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리커창 중국 총리 역시 이곳에 머물렀다.
이곳에는 투숙객의 안전과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옥상 헬기장으로 바로 이어지는 비상구가 마련돼 있는데, 이 점이 지도자의 안전 문제를 유독 신경 쓰는 중국측의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미국·중국과 각각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지난 19일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방한을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같은 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0월에 회담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약 6년만이며,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무려 11여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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