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둘러싼 분쟁에…마추픽추, 7대 불가사의 자격 박탈 위기
- 25-09-20
주민·시위대 "버스 운영사 선정 과정 불공정·불투명…他지역에 이득"
철로 막아 관광객 수백명 고립…충돌 과정에서 경찰 14명 부상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페루 마추픽추가 시위대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마추픽추의 7대 불가사의 자격이 박탈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마추픽추로 향하는 철로에 일부 시위대가 통나무와 돌을 쌓아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이 고립되자 당국은 15일 1400명의 관광객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900명이 여전히 고립 상태로 남았고 이튿날 당국은 156명의 관광객을 대피시켰다. 수백 명은 스스로 걸어서 하산해야 했다.
AFP가 입수한 명단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프랑스, 일본, 미국, 브라질, 독일, 포르투갈 국적자들이 포함됐다.
시위대는 산 아래 도시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와 마추픽추 사이를 오가는 버스를 운영하는 새로운 버스 회사가 선정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위대와 주민들은 기존 업체가 30년간의 운영권이 만료된 후 새로운 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다른 지역 기업들이 혜택을 누린다며 지역 사회의 지분을 요구했다.
경찰은 시위대와 충돌 과정에서 14명의 경찰관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후 주민들은 협상을 위해 20일까지 휴전을 선언했다. 페루 국영 철도사인 페루레일은 이에 따라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세계 주요 문화유산 명소를 알리는 스위스 민간 재단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는 성명을 통해 페루 정부에 서한을 보내 분쟁이 확대될 경우 마추픽추가 세계의 신(新)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인정받는 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해발 2438m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황제 파차쿠테크(1438-1470)의 명령으로 건설됐으며 지난 2007년 뉴세븐원더스에 의해 중국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
마추픽추는 매일 45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인 동시에 현지인들의 시위가 자주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1월에는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벌어진 시위로 인해 폐쇄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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