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펄펄 날다...7연승 기록해
- 25-09-13
가버의 홈런 한방으로 에인젤스 상대 2-1 극적 승리 거두
휴스턴과 지구 공동 선두, 텍사스와 와일드카드 격차 벌려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한번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틀 전엔 레오 리바스, 하루 전엔 루키 해리 포드가 영웅으로 등장하더니, 이번엔 베테랑 백업 포수 미치 가버가 팀을 구해냈다.
12일 밤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젤스와 경기에서 시애틀의 가버는 1-1로 맞선 7회말, 상대 우완 불펜 코너 브로그던의 시속 95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매리너스는 2-1로 앞서갔고, 이후 불펜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즈는 시즌 35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 매리너스는 80승 68패를 기록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공동 1위를 지켰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두 경기 차로 앞섰다.
댄 윌슨 감독 대행은 “또다시 연장으로 갈 것 같았지만, 가버가 결정적인 순간에 해냈다. 불펜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굳건하다”고 칭찬했다.
가버는 좌완 상대에 강세를 보여 주로 지명타자와 부분적 포수로 기용돼 왔다. 올 시즌 우완 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0.170, 홈런 3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윌슨 감독은 교체를 주저했고, 가버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좋은 공을 기다리고 강하게 치려 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는데, 마지막에는 일부러 유격수 쪽을 겨냥했더니 담장을 넘겼다”며 웃었다.
경기 초반 매리너스는 옛 동료 유세이 기쿠치와 맞붙었다. 4회말 칼 롤리의 2루타와 호르헤 폴랑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폴랑코는 5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도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7회초 루이스 렝히포에게 안타를 맞자 교체됐고, 뒤이은 불펜 투수 카를로스 바르가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가버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가버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챔피언 팀은 매일 다른 영웅이 나온다. 칼이나 훌리오 같은 스타일 수도 있고, 리바스나 나처럼 의외의 선수일 수도 있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홈런 직후 배트를 뒤로 던지고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구 우승이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가버의 말처럼, 매리너스의 기세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충인학생, 평통 골든벨 어드벤처 본선 참가
- [기고-최지연] 샛별예술단 불가리아,그리스, 터키 순회공연을 마치고(상)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19일~9월 25일)
- 유니뱅크 추석맞이 무료송금 서비스해준다
- 워싱턴주 선교합창단 이시복 목사, 뺑소니로 중태
- 故강성구 목사 천국 환송예배 27일 벧엘장로교회서
- 한인생활상담소 또다시 킹카운티로부터 49만달러 그랜트받아
- 광복 80주년, 김해~레이크우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렸다
- 생활상담소 '한인청소년부모특강' 가을학기 참가자모집
- 창발 연례 최대행사 '테크서밋' 다음달 열린다
- 20대 한국인 청년, 시애틀서 뉴욕까지 자전거 횡단 ‘화제’
- 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 2.7% 인상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온라인 교사연수회 성황리에 마무리
- 2025 오레곤 밴쿠버선교대회 성료
시애틀 뉴스
- <속보>워싱턴주 추락헬기 사망장병 4명 명단 나왔다
- 시애틀 미 전국서 여성들에게 두번째로 좋은 도시다
- 시혹스, 홈 악몽 끊고 세인츠 대파하며 시즌 2승1패
- 크로포드 만루포로 매리너스 24년만 AL 서부지구 우승 눈앞
- '홈런 선두'칼 롤리, 58호 홈런으로 MVP 조준
- 美취업비자 수수료 10만달러, 신규신청시 단 1회만 부과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극적 승리 AL서부 우승 매직 넘버 5
- '홈런 선두'시애틀 롤리 시즌 57호포…그리피 주니어 넘어 매리너스 최다홈런
- UW 풋볼팀 애플컵서 WSU 대파했다
- 아마존,MS "취업비자 소지자는 미국에 머물라"긴급지시
- “워싱턴주 코로나 백신에는 큰 변화 없다”
- 어린 세딸 살해한 워싱턴주 아빠, 시신으로 발견된 듯
- 말썽많은 시애틀지역 비키니 바리스타 업주 고소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