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차 팔고 체육관 폐업 "회원들에게 피해 안 가야"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체육관 사업을 정리하며 회비 환불을 위해 타던 차까지 팔았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에서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의 시작부터 양치승은 자신이 타던 차를 판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를 처분한 이유에 대해 양치승은 "체육관이 (폐관이) 얼마 남지 않아서 회원분들 (회비를) 환불하려고 하니깐 돈이 모자라서 차를 팔아야 할 것 같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회원분들이 돈을 미리 내고 (체귝관에) 등록하시는데 그 돈 가지고 저 차를 산 거다"라며 "저 차는 사실 내 거는 아니고 회원분들 거다, 저거 팔아서 회비를 돌려드리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치승은 "회원분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깐 최대한 피해가 안 가게끔 열심히 노력하고 가야된다"라며 "그게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체육관 사업을 접는 것이 많이 힘드냐는 PD의 물음에 양치승은 "눈물이 조금 맺히는 정도다"라며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영상에서는 7월 25일 체육관 퇴거 날짜까지 회원들의 운동을 지도하는 양치승의 모습과, 그동안 체육관에서 함께했던 회원들이 양치승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이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결국 7월 25일이 다가왔고 양치승은 체육관을 찾은 회원들에게 "이렇게 체육관은 영업 종료하겠다"라며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양치승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헬스장 임대업자와 부동산 소송을 벌이고 있다며 보증금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보증금 돌려준다고 한 지가 2년 지났다"며 "그게 5억 정도 된다, 현금만 5억 가져간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양치승은 지난 7월 20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 콘텐츠에 출연해 보다 상세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보니까 구청 소유의 건물이었더라"며 "부동산을 통해 '여기 계약하려고 하니 구청 건물이던데 계약을 해도 되냐' 했더니 담당 공무원이 '계약을 하셔도 된다' 이렇게 된 거다, 그래서 그러면 상인분들도 다 구청 건물이니까 '더 안전하겠구나' 해서 계약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년 뒤 구청에서 갑자기 임차인 퇴거 통보를 했다고. "그때 당시 '여기 계약해도 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냐, 그런데 왜 나가라고 하냐'고 했더니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걸 왜 처음에 얘길 안 해줬냐' 하니까 공무원이 '저희가 얘기할 의무는 없다'고 하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양치승은 총피해액에 대해 "그냥 현금 정도로 보증금하고 이것만 해도 거의 5억가량 되고 그다음에 여기 시설비까지 해서 최소 10억 이상은 손해 봤다"며 "진짜 고생해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겨우 빚내서 그걸 모아서 다 냈는데 이렇게 그냥 한순간에"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