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부결' 한숨 돌린 트럼프, 다음은 법정행?…정조준 나선 검찰
- 21-02-14
선거 뒤집기 외압에 탈세, 금융·보험사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심판대에서 살아났지만 법적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CNN 등에 따르면 최근 제기된 대선 결과 뒤집기 압박부터 세금·금융·보험사기 의혹까지, 조지아·뉴욕주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역사에서 전직 대통령이 형사 기소를 당한 사례가 없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최초'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우선 조지아주 검찰은 트럼프의 선거 결과 뒤집기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이다.
본래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는 지난해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핵심 경합지였다.
지난달 언론에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선거책임자 브래드 래펜스버거 주무장관에게 전화해 자신의 표를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조지아주 주무장관 선거조사관에게도 전화해 "부정선거를 찾아내면 국가 영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지아주 폴튼 카운티 검찰은 수사를 개시하고 지난 10일 래펜스버거 장관을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통화와 관련된 서류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르면 다음달 관련 사건 대배심이 소집될 것이라고 했다.
오랫동안 칼을 갈아 온 뉴욕주 검찰과 뉴욕 맨해튼 지검도 빼놓을 수 없다.
사이러스 밴스 뉴욕 맨해튼 지검 검사장은 2016년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트럼프 그룹의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의 탈세와 금융·보험사기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가족 부동산인 '세븐 스프링스'의 세금 공제와 컨설팅비 부풀리기를 통한 탈세 등이 대표적인 세법 위반 혐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출과 보험 혜택을 얻기 위해 자산 가치를 부풀려 은행에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맨해튼 지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납세 내역 8년 치를 요구하는 등 트럼프 측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트럼프 측은 자료를 제출하라는 연방항소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소한 상태다.
이번 탄핵 심판의 계기가 된 의사당 폭동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도 작지만 열려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칼 러신 워싱턴DC 법무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범죄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민사소송에 휘말려있다.
러신 법무장관은 2017년 취임식 당시 트럼프의 사업체가 운영하는 호텔에 과도한 자금을 집행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저명 칼럼니스트 E.진 캐럴은 트럼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CNN은 "백악관을 떠난 지 3주 동안 그가 직면한 법적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임박해졌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시애틀 뉴스
- 연방이민당국, 워싱턴주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무단접속했다
- "로봇으로 직원 75% 대체"…120만 고용주 아마존의 무서운 계획
- 시혹스 스미스-은지그바, ‘던크 세리머니’ 논란 속 침착함 빛났다
- “이상한 경기였다”… 시혹스, 실수 쏟아내고도 휴스턴 제압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통한의 패배뒤 매리너스 선수들 붉어진 눈
- 시애틀 매리너스 한 방에 WS 꿈 무너졌다
- 시애틀 매리너스, 오늘 팀 역사상 최고의 ‘운명의 한판’
- 시애틀 고가도로서 차량 추락… 10대 남성 사망, 3명 중상
- 시애틀 ‘안전한 도시’로 급상승했다
- 올해 서머타임 11월2일 종료된다
- 조현, 美 몬태나 주지사 면담…"비자 제도 개선 관심 당부"
- 트럼프 행정부, 시애틀 이민판사도 해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