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등받이 젖히려면 돈 내라"…저가 항공사 유료 서비스 논란
- 25-10-22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 이코노미석 가격 5단계로 분류
한 저가항공사가 이코노미석에서 좌석 등받이를 젖히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좌석 정책 도입을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항공권 가격에 좌석 기능 옵션 가격을 추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 시각) 캐나다 언론 데일리하이브에 따르면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은 보잉 737-8 맥스와 737-800기종의 객실 구성을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개편의 핵심은 동일한 이코노미석 안에서도 좌석 위치와 기능에 따라 가격이 모두 바뀐다는 점이다.
웨스트젯 측은 새 이코노미 좌석에 대해 "개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고정형 좌석을 기본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기능이 사라지는 셈이다. 항공사 측은 "머리 받침대 조절 기능과 쿠션감 등을 강화해 편안함을 높인 설계"라고 설명했지만, 고객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젯 CEO 사만사 테일러는 "이번 객실 리뉴얼은 웨스트젯 특유의 따뜻한 서비스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여행자들의 편안함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우리 항공사의 노력 중의 일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새 이코노미석 객실은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후방 구역은 공간이 가장 좁고 기본요금이 적용되며, 중간 구역은 약간의 여유 공간이 제공되도록 설계됐다. 가장 비싼 전방 구역은 가장 넓은 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등받이를 젖힐 수 있는 좌석은 특별 좌석 군으로 분류되며 36석 규모로 이코노미석 구역에서 가장 넓은 곳에 마련된다.
가장 높은 등급인 프리미엄석에는 180도까지 접히는 좌석 시트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쿠션, 네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가 장착돼 있으며, 이 구역은 웨스트젯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과 동일한 사양의 좌석(12석)으로 설계된다.
웨스트젯은 새롭게 리뉴얼된 객실을 적용한 항공기 43대를 순차 운항 예정이며, 이 중 첫 항공기는 이달 말 운항 예정이며 항공사 측은 현재 각 좌석 구역별 추가 요금이나 구체적 가격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제 저가 항공 비행기 등받이 젖히는 것도 돈 내야 하는 거냐"라는 반응과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앞사람이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불편했는데 선택할 수 있는 게 오히려 좋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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