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미군 기지에 소형원자로 설치…원전주 또 폭등할 듯

미군이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전력 공급이 빠듯해지자 미국 전역의 미군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해 최근 랠리하고 있는 원전주가 또 폭등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 시각) 미국 육군이 미국 내에 있는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육군은 2028년까지 미국 내에 있는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는 이른바 ‘야누스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육군은 원자로가 악천후, 사이버 공격 또는 기타 전력망 중단으로 인해 다른 에너지원이 다운될 때 무기에 전력을 공급하고, 기지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형 원자로는 상업 회사가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지만 육군과 에너지부는 기술 측면과 우라늄 연료 공급을 도울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연방 정부에 국가 안보 목적으로 현대식 원자로를 미군 기지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었다.

육군뿐만 아니라 공군도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하기로 하고, 회사를 물색하고 있다.

미군이 전격적으로 원전을 선택함에 따라 원전주가 또다시 폭등할 전망이다. 원전주는 최근 들어 각종 호재가 만발하며 연일 랠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의 대표적 원전 업체 오클로는 16.21% 폭등한 17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오클로에 원전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주했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은행 ‘캔어코드 제뉴어티’는 보고서를 내고 오클로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

이로써 오클로는 지난 한 달간 106%, 올 들어서는 705%, 지난 1년 간은 1768% 각각 폭등했다.

오클로가 폭등하자 다른 원전주도 일제히 랠리했었다. 경쟁업체인 뉴스케일파워(SMR)는 14.73%,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는 18.79% 각각 폭등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