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명가수 "인류 위해 트럼프 노벨평화상 응원…독재 멈추면 가능"

존 레전드 "가자 휴전처럼 평화 대통령 원하면 미국 국민 향한 전쟁도 멈춰야"

 

미국 유명 팝가수 존 레전드가 "이 나라와 온 인류를 위해 우리 모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라야 한다"며 내년 수상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레전드는 12일(현지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매년 수여되니 포기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가자지구의 휴전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레전드는 협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평화 협정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전 세계의 전쟁을 끝내는 평화 대통령이라면, 미국 국민에 대한 전쟁 선포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통치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도시에 군대를 보내는 일, 마스크를 쓴 무책임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보내 이민자 사회를 괴롭히는 일, 정치적 반대자들을 허술한 혐의로 기소하라고 명령하는 일을 멈추라"며 이는 "권위주의적이고, 독재적이고, 파시스트적인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에게 긍정적인 강화(보상이나 칭찬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이끄는 방법)를 시도해 보겠다"며 "당신이 정신을 차리고 나쁜 행동을 고치면,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평화상을 받게 될 거라 약속한다. 그리고 난 당신이 정말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중문화 4대 시상식인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받은 존 레전드는 그간 민주당 전당대회에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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