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부작용 시달리던 美 배우, 마운자로로 체중 감량 성공

<미국의 영화배우 에이미 슈머가 체중을 감량하기 전(왼쪽)과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맨 오른쪽). (사진=폭스뉴스 갈무리)>

 

"3년 전 오젬픽 복용 때는 계속 구토…마운자로는 정말 괜찮았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아이 필 프리티' 등의 영화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44)가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슈머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촬영한 날씬해진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너무 예뻐졌다", "저 다리 좀 봐" 등 그의 몸매와 체중 감량을 축하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슈머는 올해 초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체중 감량을 위해 약물을 복용한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때 그는 마운자로를 투여했으며 그 덕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마운자로는 정말 괜찮았다"면서 3년 전 오젬픽을 복용했을 때는 구토를 멈출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슈머는 또 다른 유명인들이 소량의 오젬픽만 투여하고 이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 같은 GLP-1(글루카콘 유사 펩타이드) 계열로 당뇨병 치료제에서 출발했다. 이는 음식을 적게 먹어도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살이 찐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 다수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약물 중단 후 1년 이내에 감량한 체중의 절반 이상이 돌아오는 사례가 흔하게 보고된다.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도 단점이며 드물게는 급성 췌장염이나 담낭질환 같은 중대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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