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400여 학생·교사 참여…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임수진)는 지난 27일 한가위를 앞두고 교사로 사용하고 있는 바슬 헤리티지 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송편 만들기를 포함해 성대한 추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학생과 교사, 그리고 30여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함께 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등교해 한국의 멋을 뽐냈다. 각 학급에서는 추석의 의미와 전통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강당에서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송편을 빚으며 한국의 맛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송편을 처음 만들어본 유아반 아이들은 서툴지만 정성껏 빚은 송편을 부모님께 드리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어 강강술래, 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져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모두가 함께 풍성한 한가위의 즐거움을 나눴다. 한국계 어린 학생들은 물론 비 한국계 성인반 학생들까지 함께 어울려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임수진 교장은 “추석과 같은 한국 명절을 알려주는 계기 교육을 통해 세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한국 문화의 뿌리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수의 학부모 봉사자 참여로 더욱 원활하고 풍성하게 진행됐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학부모회는 앞으로도 추석, 김장, 설날, 장날 등 의미 있는 학교 행사에 함께할 학부모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kpto@usb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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