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장 선거전에 보수성향 후원금 해럴 시장에 몰린다
- 25-10-01
스탠튼, 라슨 등 매리너스 구단주도 해럴 지지하고 나서
시애틀 시장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돈싸움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진보 성향의 케이티 윌슨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브루스 해럴 현 시장을 10%포인트 차로 앞서자, 재계와 보수적 성향의 대형 후원자들이 해럴 지원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정치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주 존 스탠튼과 크리스토퍼 라슨은 각각 5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를 해럴 지지 정치위원회(PAC)에 기부했다. 이로써 해당 위원회 모금액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기부자 명단에는 부동산 개발업계, 금융권, 벤처캐피털 창업자 등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킹·스노호미시카운티 주택건설협회는 10만 달러를, 워싱턴주 부동산협회는 5만 달러를 기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브래드 스미스, 스페이스니들 소유주 하워드 라이트, NHL 크라켄 CEO 토드 레이위키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윌슨 지지 PAC 모금액은 현재 8만6,00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식료품노조 UFCW 3000과 시 정부 직원노조 Protec17이 각각 최대 7만5,000달러의 지원을 검토 중이어서 향후 30만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1년 선거 당시 진보 진영이 호텔노조로부터 50만 달러 이상을 지원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측은 최근 광역시애틀한인회 주최 토론회는 물론 잇따른 TV 토론과 유세에서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윌슨 측은 해럴 시장을 “부자와 기득권의 친구”라며 공격하는 한편, 해럴 측은 윌슨이 과거 경찰 예산 축소를 지지했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윌슨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커먼 파워’가 제작한 홍보물에 해럴 시장의 얼굴이 어둡게 표현되자 해럴 캠프가 “인종차별적 의도”라며 반발했고, 단체 측은 “SNS 필터로 인한 착시일 뿐”이라며 즉각 반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다음 토론회는 오는 3일 저녁 8시, 시애틀타임스와 KING 5 방송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거액의 독립지출과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애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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