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 도시 교육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공공 안전에 위험"
- 25-09-29
이민당국 "1999년 학생 비자로 입국…지난해 추방명령 받아"
교육위원회 "교육감은 우리 공동체 핵심 구성원…국적문제 몰랐다"
미국의 한 지방 도시 교육감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6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주도(州都) 디모인의 이안 로버츠 공립학교 교육감을 체포했다. 디모인은 인구 21만 4000명의 도시로 이민자 수는 최근 몇 년간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로버츠는 체포 당시 장전된 권총, 현금 3000달러, 고정식 사냥용 칼을 소지한 상태였다. 불법 체류자는 연방법상 총기 소지가 금지된다.
그는 ICE 요원들로부터 도주하며 차량을 숲 근처에 버렸다. ICE는 아이오와주 경찰과 협조해 그를 체포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로버츠가 지난 1999년 학생 비자로 가이아나에서 미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해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지난 2020년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재키 노리스 디모인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로버츠의 체포 사실을 확인했으나 체포 경위나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로버츠의 불법 체류와 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학생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 가족, 교직원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가 "불법 외국인"이며 그가 공공 안전에 위험이라는 국토안보부 주장에 대해 노리스는 로버츠가 "우리 학교 공동체의 핵심 구성원"이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해 "크고 작은 방식으로 헌신해 왔다"고 반박했다.
교육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버츠는 메릴랜드주의 코핀 주립대를 졸업하고 세인트존스대와 조지타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트리덴트대에서 도시교육 리더십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에 가이아나의 육상 선수로 출전한 운동선수이기도 하다.
이후 로버츠는 특수교육 교사와 학교장으로 일했다. 지난 2013년에는 워싱턴 D.C.에서 일하던 중 조지워싱턴대에 의해 '올해의 워싱턴 D.C. 교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 워싱턴챔버앙상블 故이시복 목사 추모무대 더불어 가을성가콘서트 연다
-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케데헌'이 떴다
- 시애틀총영사관 오리건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얼굴(The Ugly)’ 오늘 시애틀 개봉
-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온라인모금서 5,175달러 모아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장 선거전에 보수성향 후원금 해럴 시장에 몰린다
- 트럼프, 포틀랜드에 주방위군 언제 투입하나?
- 타코마 ‘트라이브 센터’ 이민자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 보잉, 추락사고 빈발 오명 '737 맥스' 대체 후속기종 개발 착수
- 시애틀, 가을비와 함께 바람·뇌우 예보돼
- 시애틀 매리너스,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하나
- 시애틀 ‘미국 최고의 미식 도시’ 4위에 올랐다
- 시택인근 SR 509번 고속도로 오늘부터 통행료 낸다
- 워싱턴주 교통부 넷플릭스 <브리저튼>원작자와 SNS 유쾌한 맞대응
- 트럼프 “전쟁터 된 포틀랜드” 발언에 현지 시위 격화
- 오리건주도 "트럼프의 주방위군 투입은 불법이" 소송
- 매리너스 플레이오프 일정 정해졌다-첫 경기는 10월4일 시애틀서
- 시애틀지역서 집을 다운사이징하려고 해도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