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 10월 1일부터 연간 45달러로 인상

주립공원·야생보호구역 등 출입 가능…수익 71%가 운영예산


워싱턴주가 오는 10월 1일부터 연간 디스커버 패스(Discover Pass) 요금을 기존 30달러에서 45달러로 인상한다. 2011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인상으로, 지난 4월 주의회를 통과해 밥 퍼거슨 주지사가 5월 서명했다.

디스커버 패스는 주립공원국, 어류·야생동물국, 천연자원부가 관리하는 주 소유 자연지역을 1년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행증이다. 이를 통해 100여 개의 주립공원, 350개 레크리에이션 구역, 700여 개 수변 진입로, 90여 개 자연보호지역, 33개 야생보호구역에 출입할 수 있다. 연간 패스는 차량 두 대까지 공유할 수 있으며, 온라인·전화·판매 대리점·주립공원 현장(직원 근무 시)에서 구입 가능하다. 일부 공원에는 자동판매기도 설치돼 있다. 또 주민들은 도서관 회원증으로 무료 대여도 할 수 있다.

이번 법안은 장애인 평생패스(Lifetime Disabled Veteran Pass)도 확대 적용했다. 앞으로 LDV 소지자는 주립공원뿐 아니라 천연자원부와 어류·야생동물국이 관리하는 지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0월 1일부터는 캠핑 예약과 변경 시 수수료가 부과된다.

주립공원국에 따르면 전체 운영예산의 71%가 디스커버 패스 판매와 자체 수익에서 충당된다. 이 기금은 화장실 관리, 산책로 정비, 산림 보건 유지, 해안 보호 등 레크리에이션과 보전 활동에 직접 사용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