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부인, 추모식서 "남편 살해범 용서한다"
- 25-09-22
"증오에 대한 답은 증오 아냐…복음서 답은 사랑"
"세상엔 터닝포인트USA 필요"
보수 논객 고(故) 찰리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가 21일(현지시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타일러 로빈슨을 "용서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리카 커크는 이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편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 구세주께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모릅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그 사람, 그 젊은이. 저는 그를 용서한다"고 했다.
이어 "증오에 대한 답은 증오가 아니다"라며 "복음에서 우리가 아는 답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에리카 커크는 병원에서 남편의 시신을 보고 "존재조차 몰랐던 수준의 비통함을 느꼈다"며 찰리 커크의 얼굴엔 "희미한 미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게 중요한 걸 깨닫게 해줬다"며 "이 비극에서 하나님의 큰 자비를 깨달았다. 그걸 보고 나니 찰리가 고통받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찰리 커크는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목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로빈슨은 1급 가중 살인을 포함한 7건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찰총장은 16일 "주 정부는 로빈슨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라 커크는 18일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USA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터닝포인트USA는 찰리 커크가 2012년 젊은 유권자 표심을 공화당에 끌어오기 위해 만든 보수 청년 단체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에리카 커크는 "세상에는 터닝포인트USA가 필요하다"며 "젊은이들을 비참함과 죄악의 길에서 벗어나게 해 줄 단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커크 부부는 2018년 만나 2021년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엔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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