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예열한 '오겜2' 시즌1 넘고 새 역사 쓸까
- 24-12-16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26일 베일을 벗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오는 2025년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미국 매체 포브스는 "넷플릭스가 골든 글로브 관계자들에게 시리즈를 조기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든 글로브 참여단뿐만 아니라 해외 매체들도 '오징어 게임2'의 공개를 주목했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최근 진행한 '오징어 게임2'의 제작발표회를 담아내며 "이 행사를 위해 팬들과 인플루언서는 서울로 모여 오징어 게임 행사 내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전시된 분홍색 정장 경비대의 존재가 얼마나 불안함을 주는지 신나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인기를 묘사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TV 시리즈이며 한국 콘텐츠의 인기와 위상을 끌어올린 한국 드라마 대표작이다. 지난 2021년 공개한 시즌1은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30여개가 넘는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 방송계 아카데미 시상식 격인 제 74회 에미상(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이외에도 에미상에서 총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우뚝 선 한국 드라마의 위용을 뽐냈다.

이렇듯 시즌1의 선풍적인 인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먼저 시즌2는 더 거대해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앞서 언론에 공개한 '오징어 게임2' 세트장은 시즌2보다 더 거대해졌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앞서 진행된 세트 비짓에서 "공간감이나 동선을 추가해 통로를 하나씩 더 추가했고 높이감도 (기존보다) 11m를 더 올렸다"라며 "전체 평수도 약 95평에서 30~40평 정도 넓혀 약 120평 규모로 설계했다"라고 확장된 규모감을 소개했다.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인 게임 참가자들이 머무르는 숙소 또한 400평 규모로 거대한 스토리를 자랑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줄다리기, 징검다리 등 한국 전통 게임이 전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처점 시즌2에서 새롭게 공개될 게임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가 묻어나면서도 전 세계인이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게임들이 준비 되어있다"라며 "모두가 다 아는 게임이지만 ‘오징어 게임’만의 스릴감이 더해져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도 관십사다. 시즌2에서는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조유리 및 빅뱅 시절 탑으로 활동했던 최승현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다.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오징어 게임2' 정재,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9종은 인물들의 새로운 역할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복수를 위해 다시 돌아온 456번 기훈(이정재 분)은 그전의 해맑음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로 분한 333번 임시완,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388번 강하늘, 아픈 딸을 위해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246번 이진욱과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박성훈,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007번 양동근과 그의 엄마 149번 강애심 등은 시즌1보다 더 복잡해진 인물들의 사연과 관계성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456명의 사람이 456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데스 게임에 참여한 이야기이며 시즌2는 시즌1 우승자 기훈이 복수를 다짐하고 시즌2에 다시 참여하면서 게임을 설계한 프론트맨(이병헌 분)과 치열하게 싸우는 이야기였다. 새로운 참가자, 더욱 커진 스케일과 강력한 게임으로 새롭게 돌아온 시즌2가 또다시 한국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시즌1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시즌2는 이를 더욱 확장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공고히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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