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재산세 또 인상된다

하버뷰 운영기금 재산세 인상 확정

의회, 주택 감정가격 1,000달러 당 10센트씩


킹 카운티 공립병원인 하버뷰 메디컬센터의 운영기금 조달을 위해 재산세를 인상하려는 다우 콘스탄틴 행정관의 제안을 광역 킹 카운티 의회가 6-3 표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주택 감정가격 1,000달러 당 10센트씩 부과해 연간 8,400만달러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납세자는 현재 중간가격 85만달러인 주택을 기준으로 연간 85달러를 더 납부하게 된다.

콘스탄틴 행정관은 지난 9월 통과된 예산안에서 주택 감정가격 1,000달러 당 8.5센트를 제안했지만 의회가 이를 10센트로 높였다. 이 세금인상은 2025년 한 해에 국한되며 내년에 다시 가결돼야 한다.

콘스탄틴은 재산세 인상으로 하버뷰 메디컬센터 운영기금을 확보하고 지역보건소 13개를 하버뷰 산하로 통합할 계획이었지만 이는 10일 의회 표결에서 빠졌다. 따라서 이들 보건소의 운명은 불투명하다.

카운티 정부는 커클랜드에서 페더럴웨이까지 산재한 지역보건소의 운영에 연간 6,600만달러를 쏟아 붓지만 메디케이드와 연방 및 주정부 보조금으로 모자라 경상예산에서 매년 2,000만달러를 전용하고 있다.

콘스타틴은 연간 1%로 제한된 카운티의 재산세 인상 상한선을 해제해주도록 주의회에 줄곧 로비해왔지만 주의회는 2007년부터 시행돼온 관련주법을 개정하지 않는 대신 카운티 공립병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재산세 인상을 주민투표 없이 카운티 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금년 회기에서 허용했다. 워싱턴주에서 공립병원을 소유한 카운티는 킹 카운티가 유일하다.

카운티 정부는 하버뷰 메디컬센터 운영을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에 위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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