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더 늘었다" "마지막 집회이길"…'尹 탄핵 표결' 국회 앞 인산인해
- 24-12-14
오후 3시부터 본 집회…약 2시간 전부터 인파 몰려들어
패딩·목도리·장갑·털모자·귀마개 중무장한 채 속속 합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일찍부터 인파가 몰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본 집회를 2시간 앞둔 오후 1시쯤, 국회의사당대로 일대에는 이미 300m가량의 행렬이 이어졌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등이 주최하는 탄핵 촉구 본 집회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2시쯤 의사당대로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일부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 여의공원로에 자리를 잡았다.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1.5도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패딩과 목도리, 장갑, 털모자, 귀마개 등으로 중무장한 채 속속 시위 행렬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해산하라' '반란수괴 윤석열 탄핵하라' '민주주의 수호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이 시민들의 손에 들려 있었다.
의사당대로와 이어진 여의공원로에는 탄핵 집회 나온 시민들에게 무료로 식음료 나누어주는 푸드트럭이 나와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던 지난 7일과 비교해 더 많은 참가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직장인 유재현 씨(25·여)는 "현재 시간 기준으로 그때(지난 7일)보다 두배는 많은 것 같다"며 "계엄령 선포 당시 생방송으로 지켜보다가 무서워서 나오지 못했는데 빚진 느낌이라 계속 집회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 모 씨(60·남)는 "오늘 집회가 마지막일 것 같아서 꼭 나오고 싶었다"며 "대통령은 '야당의 횡포'를 주장하지만 자기가 정치력을 발휘해 해법을 찾아야지 노력도 안 하고 핑계를 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후 1시 30분쯤 여의도 순복음교회 건너편에서 집결, 국회 앞까지 행진했다. 단체는 행렬 선두에 윤석열 대통령 모형을 앞세우고 "반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고 처벌하라"고 외쳤다.
한편 국회는 이날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당초 예상보다 한 시간 앞당겨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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