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로봇개' 트럼프 경호 투입…"쓰다듬지 마세요"
- 24-11-12
트럼프 마러라고 자택 순찰장면 포착…비밀경호국 "보안목표 달성하는 기술 수준"
현대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정의선 "언젠가 다들 데리고 다닐 것"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는 로봇개가 미 비밀경호국 요원과 함께 트럼프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 주변을 순찰하는 장면이 담겼다. 로봇개 몸에는 "쓰다듬지 마세요"란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비밀경호국 측은 해당 로봇개가 마러라고 자택 경호에 언제부터 투입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로봇이 보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자랑한다고 지역 언론 넥스스타에 알렸다.
그러면서 로봇개가 "감시와 경호를 위한 다양한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다"며 "폭탄과 화학 위협을 탐지하는 기술과 열 감지 센서, 고해상도 줌 기능을 갖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로봇개는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수 당시 직접 사재 2400억 원을 출연했다.
정 회장이 2022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스팟과 함께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회장은 "로봇 공학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은 각종 센서·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다. 고온·혹한 등 극한의 상황이나, 자연재해 지역·방사능 오염 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곳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시절 두 차례 암살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때 총탄이 오른쪽 귀를 스쳤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9월에는 플로리다주에서 골프를 치던 중 수풀 속에 매복해 있던 총기 소지자를 비밀경호국이 적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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