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법원에 "쿡 연준 이사 해임, 즉시 효력 발휘해야" 재촉
- 25-09-15
지법 판사 '해임 효력 일시정지' 결정 대응해 항소법원에 요청
'모기지 사기' 혐의 흔드는 문서 공개…'휴가용 주택' 명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법원에 리사 쿡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해임을 재차 압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앞서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지아 콥 판사의 해임 효력 일시 정지 명령을 중단시켜 쿡 이사의 해임이 즉각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콥 판사는 9일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쿡 이사의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임 조치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이에 법무부는 11일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르면 이날 혹은 15일 판단할 예정이다.
만약 항소법원이 법무부가 요청한 해임 효력 정지 명령 중단 요청을 기각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즉시 대법원에 개입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자칫 오는 16~17일 예정된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법적 공방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쿡 이사 측 애비 로웰 변호사는 소장을 통해 "법원이 (해임 효력 정지 명령) 집행을 유예한다면 우리 정부 시스템이 더 이상 연준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첫 번째 신호가 될 것"이라며 "연준의 독립성 시대는 끝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말 쿡 이사가 과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청 과정에서 거주지를 허위로 적어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며 해임을 통보했다.
하지만 쿡 이사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통화 정책 성향을 이유로 해임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쿡 이사의 혐의로 지목된 해당 주택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도 공개됐다. 블룸버그 등 미국 언런들이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쿡 이사는 문제가 된 조지아주 부동산을 주 거주지가 아니라 '휴가용 주택'(vacation home) 또는 '세컨드 홈'(second home)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연준에 즉각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제롬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쿡 이사는 2022년 임명 이후 모든 금리 결정에서 연준 다수 의견에 따라 투표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시애틀 뉴스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