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인플루언서' 첫 밀레니얼 성인 성유물, 시성 이틀만에 도난
- 25-09-15
베네수엘라 성당서 아쿠티스 성인이 만진 천조각 사라져
'신의 인플루언서'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가톨릭 첫 '밀레니얼 성인' 카를로스 아쿠티스(1991~2006)의 성유물이 시성(諡聖·죽은 후에 성인으로 공표하는 것) 이틀 만에 베네수엘라의 한 성당에서 도난당했다.
13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성 카를로 아쿠티스 청년단'에 따르면 지난 9일 베네수엘라 메리다주 카르데날 킨테로 시의 산토 도밍고 데 구스만 성당 직원들이 성재(聖財) 실종을 보고했다. 레오 14세 교황의 성인 시성 이틀 만이다.
도난당한 성유물은 성인이 손댄 물건을 의미하는 '제3급 성재'로, 유리함에 보관돼 있던 작고 둥근 형태의 천 조각이다.
현지 경찰은 성재가 사라진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청년단의 아드리안 가르시아는 "지금까지 아무 정보도 없고 여전히 찾지 못했다"며 "그것이 나타날 것이라는 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것의 영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아쿠티스는 백혈병을 앓다가 2006년 15세의 나이로 숨진 영국 런던 태생 이탈리아계 소년으노, 온라인으로 신앙을 전파하는 데 헌신해 '신의 인플루언서'라고 불렸다.
특히 독학으로 컴퓨터 코딩을 배워 전 세계의 성체 기적을 기록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현대 기술을 신앙 전파의 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아쿠티스는 첫 번째 기적으로 2020년에 복자(福者)가 됐고, 두 번째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적으로 인정해 첫 '밀레니얼 성자' 자격을 얻었다.
2013년 췌장 질환을 앓던 7세 브라질 소년이 아쿠티스의 티셔츠 유품을 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한 뒤 완치된 사례가 첫 번째 기적이다. 202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중상을 입은 20대 코스타리카 여성이 아쿠티스의 묘를 찾은 어머니의 기도로 회복한 사례가 두 번째 기적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마운트 베이커로 캠핑산행나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7일 토요산행
- 전라남도, 포틀랜드에 김 수출 교두보 마련 ∙∙∙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2025–26학년도 개강, 힘찬 새출발
- <속보> 이시복 목사, 절도범이 고의로 들이받아 사망했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장례 및 유가족 돕기모금운동 펼쳐져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9월 26일~10월 2일)
- 평택시,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청 방문
- “연방의원, 시장, 치안 수뇌부, 오레곤 한인회관에 총집결했다(영상)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이문세 시애틀무대 화끈하게 달궜다-“가수가 아닌 예술가”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역시 대단하고 빛났다(+화보, 동영상)
- <속보> '뺑소니 중태'에 빠졌던 이시복 목사 결국 하늘나라로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
- [영상] K-POP 플레이데이 큰 인기끌었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
- KSC시애틀과 US메트로뱅크 MOU 체결한다
-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 모두 700명 등록해 힘차게 출발
- <긴급 공지> 시애틀총영사관 사칭한 보이스피싱 또 무더기 발생
- 한국 최고 명품 ‘덕화명란’ 시애틀 한인들에게 가을세일한다
시애틀 뉴스
- 매리너스 롤리 60호 홈런볼 잡은 시애틀 남성, 어린이에게 양보
- 시애틀서 월드컵 경기 안열릴 가능성 제기됐다
- 매리너스, 지구 우승 후에도 연승이어가…포스트시즌 안방서
- 시혹스 막판 흔들렸지만 극적 승리…마이어스 52야드 결승골
- 시애틀 명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전격 폐쇄
- 워싱턴서 펜타닐보다 100배 센 초강력 마약 5만정 압수
- 캔트웰 연방상원의원 “KOMO, 지미 키멀쇼 방송재개하라”
- 스타벅스 매장 폐쇄하고 900명 감원...10억달러 구조조정 추진한다
- UW학생이 WSU 풋볼선수에 총격 가해
- 시애틀 맞벌이 부부 소득, 25만 달러 넘어
- H-1B비자, 대형 기술 집중…인도 출신·고소득·젊은 남성 주류
- 빌게이츠 "美보건장관, 백신 관련 이견 논의 않기로…협력 희망"
- 찰리 커크 추모행사 올림피아서 열려-한인들도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