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별장서 기밀 문건 11건 확보…문건 내용은 불명
- 22-08-13
미 연방수사국(FBI)이 백악관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해 11건의 기밀 문건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BI는 지난 8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내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에서 사진 바인더, 손으로 쓴 메모, '프랑스 대통령'관련 정보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로저 스톤 사면 건 등 상자 20개 분량의 문건을 압수했다.
브루스 라인하트 연방판사가 서명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TS(1급 비밀), SCI(민감한 특수정보) 등 약어가 적혀있었다. 이를 토대로 확보한 3쪽 분량의 목록에 따르면 FBI는1급 기밀'(Top Secret) 문건 4개와 '2급 기밀'(Secret)과 '3급 기밀'(Confidential) 문건 각 3개를 압수했다.
다만 목록에는 문서 내용에 대한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그가 퇴임 전 권한을 이용해 기밀을 해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에게는 문서 기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이를 위해선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미 법무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훼손하거나 백악관을 나오며 문서를 일부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사상자를 낸 사건과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州) 선거 뒤집기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압수수색 시작 당시 뉴욕에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FBI의 압수수색을 두고 "나의 2024년 대선 출마를 저지하고 싶은 급진좌파 민주당원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전날 압수수색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연방법원에 영장 내용을 공개할 것을 청구했으며,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장 공개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압수수색 문건에 핵무기 기밀 문건이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 "핵무기 이야기는 날조"라면서 부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연말 앞두고 25만명 대규모 채용… “시간당 최대 30달러”
- 워싱턴주 첫 서리… 본격적인 가을 추위 시작
-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각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 "애완견 맡겨놨더니 발로 차서 죽였다"
- 시택공항, 국토안보부 장관 영상 상영 거부…“정치적 내용 포함돼”
- 포틀랜드서 나체 자전거 시위…“트럼프의 연방군 투입 반대” 외쳐
- 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가 보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 타코마 이민자 구금센터, 비위생적 식사·열악한 의료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