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주택시장 급격히 열기 식어간다
- 22-06-07
신규 리스팅 1년 전보다 70%이상 늘어 펜딩 세일즈는 뚝 떨어져
바이어 인스펙션 요구 늘어나고 리스팅 가격 낮추는 경우도 많아
킹 카운티 5월 중간거래가격 99만 8,888달러로 여전히 높아
시애틀지역 주택시장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달 시애틀지역에선 시장에 새롭게 나오는 매물이 1년 전에 비해 대부분 70%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킹 카운티 리스팅은 1년 전에 비해 73%, 피어스카운티는 74%, 킵샙 카운티는 43%가 늘었으며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5월 신규 매물이 1년 전에 비해 2배나 급증했다.
이로 인해 이들 시애틀지역 4개 카운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3~4주 정도에 팔릴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물론 올 초에도 시애틀에 나와 있는 매물이 채 2주 소비량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다 바이어와 셀러가 매매를 약속하고 융자 등을 추진하는 과정인 펜딩 세일즈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킹 카운티의 펜딩세일즈는 1년 전에 비해 18%, 피어스카운티는 7%가 줄었다. 다만 킷샙 카운티의 펜딩세일즈는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펜딩세일즈가 줄어들면 그 다음달의 매매건수가 줄어들며 거래 부진으로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건수도 시애틀시는 1년 전에 비해 19.9%, 이스트 사이드는 9.5%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이러다보니 지난 2020년이나 지난해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바이어의 인스펙션 요구도 늘어나고 있으며 리스팅 가격을 내리는 사례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바뀌어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이어들이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에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주택구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하이테크 등에 종사하는 고액 연봉자들이 주택구입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투자했던 주식시장이 박살나면서 주택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매된 주택가격은 4월과 5월이 거의 비슷했고, 1년 전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올라있는 상태다. 통상적으로 중간거래가격은 펜딩세일즈가 이뤄진 뒤 한 달 정도 뒤에 이뤄지는 매매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이 부진하다고 집값이 바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킹 카운티의 단독주택의 5월 중간거래가격은 99만8,888달러로 4월에 비해서도 약간 오르며 100만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스호노미시의 중간거래가격은 81만5,000달러, 피어스카운티 58만2,000달러, 킷샙카운티 55만 4,550달러를 기록했다.
시별로 보면 시애틀시는 102만 5,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6%가 올랐고, 이스트사이드는 159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2.5%가 인상됐다.
올해들어 5개월동안 인상된 폭을 보면 킹 카운티는 올해들어 무려 29%가 폭등했고, 스노호미시 14%, 피어스카운티 11%, 킷샙카운티 9%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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