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 막으며 '난 엿됐다' 생각…해제 안됐으면 유혈사태"
- 25-03-06
"정치 정글게임으로…차기 리더, 임기단축 희생 약속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를 회상하며 "계엄을 제가 막으려 나서는 순간 속된 말로 '나는 엿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대학생 시국포럼 : 제1차 백문백답 토론회'에서 "우리 보수가 어렵사리 배출한 대통령이 한 계엄을 여당의 대표가 가장 앞장서서 막은 것이 괴로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학생 150명이 넘게 참석했으며, 고동진 김소희 박정훈 우재준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도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 당시) 묻어갈 수도 있었고, 계엄을 저지하는데 앞장서지 않을 수도 있었다"며 "제가 앞장서지 않으면 그날 계엄이 해제될 것 같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계엄 해제가 안 됐으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갔을 것이고, 여러분과 같은 또래의 군과 충돌하면서 유혈사태 났을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에는 대한민국이 70~80년간 이뤄온 큰 성취는 완전히 끝나게 된다. 저는 그게 두려웠다"고 회고했다.
여야의 극단적인 대립을 끝낼 '시대 교체' 대안으로는 개헌을 제시했다. 한 전 대표는 "1987년 이래 계엄과 탄핵이 헌법에 있었지만, 몇십 년 동안 안하다가 몇년 새 다 하고 있다"며 "(정치가) 싸우다가 주변에 냄비 곡괭이를 다 던지는 정글 게임으로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 시스템을 둔다면 이 상황이 더 잔인해지고 엄혹해질 것"이라며 "그걸 바꾸기 위해 이번에 리더가 되는 사람은 본인의 임기 단축을 약속하고 거기에 맞춰서 선거를 하겠다는 희생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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