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로고, 시애틀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
- 25-11-01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거주 켈리 휴미, 40년 경력 그래픽 디자이너
비록 시애틀 매리너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의 무대에는 여전히 시애틀의 손길이 담겨 있다. 베인브리지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켈리 휴미(Kelly Hume, 아래 사진)가 바로 올해 월드시리즈 로고를 디자인한 인물이다.
휴미는 1년 전부터 MLB의 의뢰를 받아 로고 시안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12월 최종안을 제출했다. 그는 "약 6주 동안 수정과 대안 검토를 거쳤지만 MLB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1981년 패서디나의 아트센터디자인대학(ArtCenter College of Design)을 졸업한 휴미는 뉴저지의 디자인 에이전시 팬브란즈(Fanbrandz)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MLB는 전통적인 야구 서체의 느낌을 원했으며, 휴미는 잭슨빌 재규어스(NFL), 디트로이트 피스톤스(NBA), 샌디에이고 파드리스(MLB) 등 다양한 프로 구단의 로고를 디자인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완성했다. 그는 또한 NBA 올스타전과 슈퍼볼 XXX 로고 디자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1993년부터 2013년까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유니폼과 엔드존에 사용된 독특한 팀 서체이며,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벅스 라이프〉(A Bug’s Life, 1998)**의 로고 디자인도 그의 작품이다.
아이오와주 출신인 휴미는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 팬으로서 자신이 만든 로고가 T-모바일 파크와 시애틀 곳곳에 걸리는 모습을 기대했다. “사람들은 로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숙함을 느낀다. 그것이 내 고향에서 실현됐다면 정말 보람 있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대4로 패하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현재 블루제이스는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3승 2패로 앞서 있으며, 오늘 토론토에서 시리즈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휴미는 “고향 구장에서 내가 만든 로고를 볼 수 있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며 “그랬다면 정말 완벽한 결말이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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