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 속여 여의사 성폭행한 남성…실제 직업은 배달원이었다

인도 20대 의사에 인스타로 접근…수면제 먹여 성폭행

 

인도에서 육군 장교로 위장해 여성 의사를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델리 남서부 차타르푸르 출신 용의자 아라브 말리크는 전날 그의 거주지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아라브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델리의 중앙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의사(27)와 대화를 나눴다. 당시 그는 자신을 카슈미르에 주둔하는 육군 중위라고 속였으나, 실제 직업은 배달원이었다.

두 사람은 몇 차례 대화를 나누다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어 아라브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속이기 위해 군복 입은 사진도 보냈다.

피해 여성은 6개월간 아라브를 의심하지 않고 연락을 지속하다 지난 9월 27일 만나기로 약속했다.

아라브는 피해 여성의 아파트에 도착해 음식을 주문한 뒤, 여기에 수면제를 섞어 여성에게 먹였다. 이후 여성이 잠들자 성폭행을 저질렀다.

여성은 깨어난 뒤 곧바로 "SNS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아라브를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아라브에게 강간, 협박, 사칭 및 사기 관련 혐의를 적용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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