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엔비디아·MS 이어 세 번째

아이폰 17의 예상보다 높은 인기가 견인…전작보다 14% 더 팔려

 

애플이 28일(현지시간)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장 초반 0.4%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가총액 4조 달러 고지를 밟은 세 번째 기업이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0.13% 하락한 26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상승세는 예상보다 높은 최신 아이폰에 대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다.

애플은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이폰 17 시리즈와 아이폰 에어 출시 후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는 미국과 중국에서 출시 후 첫 10일 동안 아이폰 16 시리즈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9일 아이폰 17 시리즈를 발표한 후 약 13% 상승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금까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지만 시가총액 4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것은 애플과 빅테크 업계 모두에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는 (애플이) 세계 최고의 소비자 브랜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