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내년 미 건국 250주년에 벚나무 250그루 기증"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서 밝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내년 7월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워싱턴DC에 벚나무 250그루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같이 말하며 "같은 날에 아키타현의 불꽃놀이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함께 성대하게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키타현의 불꽃놀이는 일본 내에서도 전통 불꽃놀이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이 불꽃놀이를 장인들이 재료를 갖고 워싱턴으로 가서 직접 공연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024년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벚꽃 기증을 발표했다. 당시 구체적인 수량이나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워싱턴 국립공원은 1912년 당시 도쿄시에서 기증한 약 3000그루의 벚꽃 묘목이 심어져 벚꽃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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